주말 내내 침대와 한 몸처럼 누워있다 봄꽃이 소란스러워 커피를 살겸 동네로 나갔다.
포근한 볕을 맞으며, 계절을 만끽하는 순간에
정갈하게 양복을 갖춰입은 노신사가 오래된 1톤 트럭을 몰고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의 얼굴에 띄워진 잔잔한 미소를 보며, 막연하지만 그는 멋진 하루를 보내고 있음을 직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