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곳에서 짐을 들고 옮기다가 탁자 다리에 부딪혔는데 탁자와 다리가 분리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탁자위에 있던 물건들이 쏟아져 내렸다
아니, 누가 나사를 돌려 놓지도 않고 슬쩍 꽂아두기만 한건지,
그동안 몇 번 부딪혔을 때 안무너진게 신기한 일이었다
셋이서 원래대로 해놓으려고 힘을 쓰다가 내려놓고 시설과에 전화를 했다
머쓱한 채로 자리를 뜨려는데 가장 어린 직원이 '안다치신게 어디에요, 다행이에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가 있을까
평생 배워야 한다더니 맞는 말이다
혹시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얼른 입밖으로 튀어나오도록 연습해두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