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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어 주는 사람이 필요해
작성자
김*옥
등록일
2024.06.01
조회수
664

요즘 매스컴에서 사람들의 수명을 100세 시대라고 한다. 실제로 100세까지 살 수있을 듯한 어르신들이 마을에 많다.

현재 나의 이야기로 보면 100세를 살게된다면 그다지 행복할 것 같지 않다. 그 이유는 자칫 지루하고 따분한 시간으로 잉여된 인생으로 마무리 될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100년을 살지는 못해봤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나의 인생은 기쁨과 행복만 있지는 않았다. 몇 번인가의 기억으로는 버티기 힘들었던 순간들이 있었다. 그리고 힘들어하는 내게 따뜻한 손길을 내어주고 보듬어 주던 지인들의 마음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이 사람을 보듬어 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한없이 따뜻하지 않을 때도 많았다. 힘들어진 시간에서 내가 내민 손길을 차갑게 외면하던 사람도 있었다. 

차가운 기억과 감정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보듬어 주는 인연의 추억이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