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심심할까, 한가찔까.
결혼 하지 않으면 남편과 아이가 없고, 없으면 한가찔까.
사람들은 모두 다 어떤 일을 벌였기에 바쁘다.
공부 하느라, 아이 키우느라, 일 하느라, 결혼 해서 등등등.
쉬고 싶다면 아무 일도 시작하지 않고, 집에 누워 가만히 숨만 쉬면 된다.
무엇인가를 시작하지 않으면 그 걸 수습할 일들도 생기지 않는다.
너무 많은 일들이 갑자기 우르르 몰릴 때가 있다.
요즘 내가 그렇다.
그럴 땐 차분히. 우선 순위를 정하고 하나 하나 해결해야한다.
어쩌면 행복한 고민이다.
그런데 오늘도 여전히 바쁜 우리는, 움직이지 않으면 생각을 멈출 수 없고, 생각을 멈추려면 움직여야하니잘 때를 제외 한 무념무동의 상태는 살면서 몇 분이나 가능할까?
세상엔 보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사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것들이 넘쳐나니 우리들의 욕망들을 자극 하는 유혹들이 넘쳐나는데, 의식적으로 무덤덤하게 행동도 생각도 않할 수 있을까? 이 조차도 고민해야하니.
우리네 삶은 정말 1초도 바쁘다.배고프면 울어대는 아기 때부터.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