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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시나요?
작성자
김*경
등록일
2024.06.15
조회수
1,178

감정을 달래는 방법을 찾던와중에 컬러링북을 알게되었다.

어렸을때도 해온 색칠놀이를 성인이되서도 하는것이다.

왼쪽에는 원래 색이 있는 완성된 그림, 오른쪽에는 색은 없지만 선으로 채워진 그림 으로 나눠져있는 컬러링북은 오른쪽에 선으로만 그려져있는 그림에 왼쪽 그림을 참고해서 색을 칠하는것인데, 참고용이지 꼭 그렇게 색을 칠하지않아도된다.

그점에서 나는 컬러링북이 내 성향과 맞았다 생각했다. 그날의 내 기분에 따라 색을 정해 하나씩 하나씩 칠했다.

처음에는왼쪽에 있는 원래색과 비슷한색으로 그림을 완성하다가 점점 칠하는것에 익숙해져 내 마음에드는 색을 골라 칠하게되었다.

그렇게 몇번을 하다보니 나중에는 색이아닌 그림을 볼 수 있는 감정의 여유가 생겼다.

색을 칠하면서 나의 감정을 돌봤고 그러면서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알게되는 시간이 되었다.

그 시간은 오래걸리지않았다. 색을 통해서 색칠하는 행동을 통해서 나의 감정을 돌볼 수 있었다.

그러고서는 시간이 지나 다이소에서 아크릴물감으로 칠할 수 있는 밑그림이 그려져있는 아크릴페이팅 세트가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컬러링북에서 아크릴페인팅으로갔다.

아크릴페인팅은 컬러링북처럼 완성된 그림의 선만 있고 색을 숫자로 표현되어 그 숫자가 적힌 물감을 발라 완성시킨것이다.

아크릴 페인팅 그림은 액자로 해놓을 수 있어서 내가 완성한 그림을 두고 두고 볼 수 있었서 몇번이나 더 했다.

아크릴페인팅은 감정을 치유하는 이유로 선택했다기보단 즐기기위해서 찾았던 행동이였다.

감정이 쌓여 내가 답답함을 느끼는걸 컬러링북으로 해소하고나니 그 해소된 공간에 아크릴페인팅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보다는 나를 소비하는 시간이 많았던 터라 소비되어 없어진 감정을 채우는 일을 갑작스럽게 하다보면 공허함과무기력함이 찾아오는것같다.

그래서 일을하는중에서도 자신이 하고싶었던 무언갈 시작하면 나중에 찾아오는 공허함과 무기력함같은 감정을 잘 다룰 수 있고 생각한다.

이러한 감정들은 시시때때로 어떠한 상황이와도 찾아오기때문에 그 상황에맞춰 잘 다루면 감정에 휘둘리기보단 그 감정을 이용해서 나를 성장시키는 거름으로 사용하면된다.

위 두가지 행동에는 공통된점이 있는데 그건 내가 선택한것이라는것이다.

내가 선택한것에 집중하는 시간 내가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었다는것이다. 그 시간속에서 내가 나를 돌보는 것이다.

내가 이달은 아니 이번주는 어떤 감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는지 생각하고 돌아보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익숙하지않기때문이고, 더더욱 나쁜 감정이라고 생각되는것들은 나를 잠식하기도 하기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이 나쁘다 좋다는 내가 정하는것이기에 나쁜감정속에서도 배울점이 있다. 나를 성장하게 하는 거름이 되는 감정을 무시하기보다는 그 감정에 더불어 더 풍성한 감정들을 받아들일 수있는 감정의 그릇을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시간을 갖고 나를 돌보는것에 대한 소중함을 잊지않기 위해 오늘도 나는 내가 좋아하는 더치커피한잔 과 창밖에 지저귀는 새소리와 습한 바람을 맞이하며  글쓰기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