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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행복합니까?
작성자
박*련
등록일
2024.06.21
조회수
1,771

사람은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사람에게 포함되는건 엄마라는 존재도 포함이다.

하지만 이 세상 엄마들은 많은것을 포기하고 사는 엄마들이 많다.

 

그중에 가장 큰것! 행복을 포기하는 엄마들이 많다.

내 가족의 행복을 위해 엄마의 행복을 포기했고

내 아이의 행복을 위해 엄마의 행복을 포기했다.

그리고 보통의 절차는 건강을 잃고 마음도 잃는다.

 

나도 2015년에 결혼해 2017년 12월 엄마가 되었다.

우리 엄마를 보며 나는 결심했다.

나는 내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리라,

하여 아이가 내 행복을 보고 나를 따라 행복할 수 있게

살아가는것이 이상적인 가족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내 행복을 찾아 집을 나섰다.

흔히 말하는 MBTI성향의 E성향!

그것도 파워E성향인 나는 밖에서 에너지를 얻기에 밖으로 돌아다녔고

내 아이가 돌도 되기 전에 나는 가끔 시부모님께 아이를 맡기고 공연도 보러다니고

친구들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이가 크면 클수록 내가 밖에서 보낼 수 있는 시간은 더 늘어났고

처음에는 2~3시간이였던 내 시간이 육아휴직을 즐기고 있는 지금은 8시간이 되었다.

내 아이는 지금 초등학교1학년이다.

내 친구들은 말한다.

 "나도 너처럼 애기 키우고 싶다야!"

"진짜 너 보면 부러워! 애도 잘키웠어~ 너도 행복해보여!"

맞다! 나는 행복하다! 왜? 나는 보통 엄마들 처럼 모든걸 포기하고 살지 않는다.

 

물론 나도 한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이기에 어느정도는 포기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내 행복을 위해 지킬건 지키면서 살기에 내 스스로 행복하다.

그러기에 내 아이도 행복하다는 말을 자주한다.

 

이 모든걸 완성시켜주는 남편이 있기에

내 행복도 가정의 행복도 가능한것!

또, 주변에서 아이를 잘키웠다는 소리를 듣는건 너무 감사하지만

그게 아직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부부가 세운 규칙들이 그런소리를 듣게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부부가 아이를 키우면서 딱 2가지는 지금까지도 지킨다.

 

첫째, 밥먹으면서 영상금지(핸드폰, 테블릿, 티비 등등)

우리는 아이가 태어나고 단 한번도, 정말 단 한번도 식당가서도 핸드폰을 보여준적이 없다.

그래서 둘중에 하나가 못먹거나 돌아가면서 먹거나 했었다. 유일하게 우리집에 아직까지도 없는것 중에 하나는

핸드폰 거치대... 식당가면 다들 애기들앞에 있는 핸드폰거치대가 우리집에는 없다.

물론 집에서도 밥을 먹을때는 티비를 끄고 밥을 먹는다.

 

둘째, 처음에 안된다고 입에서 뱉은 말이 다시 된다는 말로 바뀌는건 아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물었을때 안된다고 했는데 투정을 부리거나 땡깡을 부렸다고

그게 다시 허용되는일을 없다. 때문에 우리집에서는 무언가를 대답할때 한번 생각하게 되고

정말 위험한 일이 아니면 아이가 원하는 것을 거의 허용해주는 편이다.

 

위의 2가지가 아직까지 지키는 규칙이기에 주변에서 아이를 잘키웠다고 봐주시는것 같기도하다.

이 모든 상황들이 아이를 잘키우는 과정중이 아닐까 싶다.

또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인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엄마다.

엄마인 나는 행복하다.

엄마도 행복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