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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 전해준 행복
작성자
신*경
등록일
2024.06.22
조회수
1,207

지인과 함께 오랫만에 가까운 바닷가를 찾았다 햇살은 뜨겁지만 살랑대는 바람이 얼굴을 감싸고, 작은 들꽃들이 나를 보고 웃는것 같았다. 황금빛 태양의 눈부신 빛 잔치에 꽃들이 화려하게 젊음을 뽐낸는 듯 했다. 꽃이 너무 예쁘다고 감탄하는 나에게 어느새 지인이 들꽃 한다발을 내밀었다. '외진 바닷가라 오는 사람도 드물어서 이 꽃 꺽었다고 탓할 이도 없을거야' 라는 말과 함께. 
그 작은 들꽃들은 마치 자연이 선사한 작은 보물 같았다. 작지만 눈부신 아름다움이었다. 풀밭 사이에서 자유롭게 피어나, 바람과 함께 춤을 추며 나에게 행복을 전하는 행복의 전령사들.

집에 도착하자, 꽃다발을 꽃병에 담아 놓았다. 소풍에서 가져온 이 작은 선물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행복을 나에게 선사해 주었다. 그날 밤, 창밖으로 바라본 하늘에 작은 별 하나가 반짝이며 나를 따스하게 안아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