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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등산지도사가 되다
작성자
김*복
등록일
2024.06.25
조회수
1,860

처음부터 등산이나 숲체험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아니다. 
나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멘토링을 하게 되면서 내가 자라면서 해보지 못한 것을 멘티와 함께 해보고 싶었다. 
중학교 2학년 아이를 만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찾다가 '서울 울트라랠리'라는 걷기 대회를 알게되어 함께 서울에서 역사탐방코스 13Km를 함께 걷게 되었다. 그리고, 걷기 대회를 통해 알게된 한국트레킹연맹에서 장애인들의 숲체험을 돕는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멘티와 함께 여러차례 동행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숲체험행사를 참여하다보니 숲길등산지도사 자격증과정의 실습과정이라는 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몇 차례 참가하면서 나도 숲길체험지도사 자격증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유명산 자생식물원에서 숲해설 교육도 받고, 관악산에서 독도법 교육도 받고, 걸음마 수준이긴 하지만 불암산에서 난생 처음 암벽등반이라는 걸 해봤다. 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자격증 취득 후 안전지도를 위해 대한적십자에서 진행하는 현장학습 안전과정 교육을 받았다.
그렇게 교육을 받고 처음 진행한 프로그램은 내가 만든 북한산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으로, 멘토링 자원봉사를 하는 러빙핸즈의 멘토,멘티들과 함께 걷는 것이었다.

코로나19로 그 이후 프로그램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성취감을 얻어가면서 걷고싶어서 비교적 짦은 한양도성길부터 완주했다.
그리고 집근처에서 시작하는 부천둘레길을 걸었다. 조금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몇차례 나누어 완주했다.
그리고, 인천의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하고 시작을 했으나 아직 완주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간의 기록을 불로그에 남겨두었다.
https://blog.naver.com/myhanayou/22178446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