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오랜 친구를 떠나 보냈다.
학창시철부터 함께한 오랜 친구였다.
운동도 하고 도시락도 나눠 먹고 노래방도 가고...
성인이 되서는 술도 한잔 기울이고 고민 상담도 하고 미래도 함께 그려나갔다.
항상 나를 아껴주고 여기저기 칭찬을 하고 다니는 친구였다.
어느날 그런 친구가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게 됬다.
처음엔 믿겨지지 않았다.
장례식장을 가셔야 진짜구나하고 알게 되었다.
그렇게 친구를 떠나보내고 매일 매일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됬다.
가슴이 뻥 뚫린 느낌, 가슴이 한 없이 먹먹한 느낌
살면서 처음 느껴본 감정이였다.
어릴적 함께한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없다는게 너무 슬펐다.
지금도 여전히 친구를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하고 슬프다.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되면 어릴적 같이 운동하고 도시락 먹던 때를 추억하며
반갑게 인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