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국어사전에 자만하다를검색하면 <자신이나 자신과 관련 있는 것을 스스로 자랑하며 뽐내다.> 와 같은 내용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사람이 스스로 우쭐거리며 뽐내다.> 이렇게 나옵니다.
또는 <스스로 흡족하게 여기다.>이렇게 나옵니다. 과연 자만하는것은 부정적인걸까요 긍정적인걸까요. 저는 부정적으로 항상 생각하고있었어요.
그동안 전 경험한 일들을 말할땐 서스럼없이 이야기 하는 편이였어요.거의 내말이 답인것처럼요.그게 상대방에게는 불쾌할수있다는걸 생각하지못했죠.상처가될거란것도요.
사람들간에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 듣거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얻어지는 좋은 이야기들을 들을때. 저는 그 누구보다도 신나게 이야기를 듣게되거든요.안좋은 이야기들틈에서 제가 겪었봤던 상황을 만나면 꼭 그렇게 아무일도 아니란듯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해줍니다.
상대방은 그런말이 필요할수도있지만 대부분은 격려 또는 위로들을 받고싶어하죠.상처겠군아, 아팠겠군아,불쾌했겠군아처럼 상대방의 감정을 먼저 이해하는답변을 말이죠. 그런부분에서 인생을 다 겪어본 사람처럼 그 사람에게 자만하여 이야기합니다.
제가 겪었던 경험이 전부인것마냥 상대방에게도 그렇게 이야기를 한거죠.자랑은 아니지만 내가 겪어봤더니 이러하더라 저러하더라 떠들어대는거죠.하지만 그것은 위로가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을 무시한 저만의 자만스런 행동이지않았을까 싶습니다.
그와중에 이해충돌로 많은 인간관계가 틀어지기도했죠.그래서 저는 자만한다는게 부정적으로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어요.지금은 정답은없다 라는 생각이 깔려 있어서 상황에 따라 달라질수도있고하니 유연하게 답변을 해주는 편입니다.그리고 물어보죠 상대기분은 어떤지 그래서 뭘 어떻게 했는지 그래서 느낀게뭔지등으로 상대방의 감정에 대해서 더 확인하게되었죠.
유일하게 자만심이 가득했던 한때, 그때는 왜 그렇게 하는말에 씩씩했을까요.앞뒤없고 두렵지않았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감정 인것같더라구요. 자신이나. 자신과 관련 있는 것을 스스로 자랑하며 뽑내다 라는말이요.
저에게는 현재 필요한 단어거든요. 현재 많이 위축된 자신에게 자만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자만함이 가득했던 경험은 무엇이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