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듯 무례한 사람은 적지 않다.
요즘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말하는 것이 트렌드라고 한다.
무례한 것과 당당한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 종자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숨쉬듯 친절하기는 바라지도 않는다. 나도 누군가에겐 무례할 수 밖에 없으니까.
그래도 숨쉬듯 무례한 것은 너무하지 않은가. 자신이 그렇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그들의 무례함에 나는 상처받고 작아진다.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대가를 왜 나의 귀가 대신 치뤄야하는지.
친절과 배려가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닫는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않아야지 다짐한다.
속에 있는 말들을 다 쏟아내면 많은 사람들 중 누군가는 상처 받기 마련이다. 말의 무게를 인지해야한다.
농담을 가장한 무례에 아량을 베풀어서는 안된다.
그런 무례에 어른스럽게 대처할 수는 없을까.?
상처받는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누군가에게 묻고 싶다.
어른스럽게 대처하는 방법을.
착한 사람도 무례할 수 있고 나쁜 사람도 무례할 수 있다.
그 사이 경계가 혼란스러워 딱 잘라 대처하지 못하는 나도 답답하다.
언제쯤 단단한 사람이 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