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로 한 강의가 시간이 바뀐 걸 까맣게 잊어버렸다.
눈을 뜨니 햇볕이 따뜻하고 몸이 개운한게 뭔가 묘해서 급하게 연락을 확인했더니
강의 시간이 2시간 앞당겨져있었다. 이미 시작한 지 오래인 강의여서 어쩌나 하고 발만 동동.
그래도 조금이라도 듣자는 생각이 들어 급하게 링크를 눌러 강의에 들어왔다.
겨우 30분의 시간이 남은 상황이었지만 아예 못 들은 것보다야 낫겠지.
쏟아지는 햇살과 개운한 몸둥아리와 나긋나긋하게 말씀하시는 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주말임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