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들은 땅에 잠겨있고
나쁜 소식들은 널리 퍼져있는 세상에
염세를 느끼지 않으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홀로 길을 잃은 아이를 도와 무사히 집에 돌아가게 했다는 신문과
외국에서 곤경을 처하였을 때 도와준 노파에 대한 수필은 어디로 가고
아이를 굶기고 때린다는 부모들과
인종차별로 즐거운 여행에 씻기 힘든 상처를 받았다는 이들의 억울함이
세상에 가득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