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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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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의 동침
작성자
김*은
등록일
2024.07.27
조회수
698

익숙한 침대와 이불을 위해 몇시간을 집으로 달려왔는가

 

피곤에 찌든 몸을 물에 불리지도 못한 채 까무룩 잠에 들어 버린다

 

즐겁자고 떠났던 여행인데 남은 여독이 얼마나 지독하던지

 

무더운 열기가 몸에 한가득 쌓여서 팔이 열을 내뿜을 정도로

 

유난히 무더운 휴가 시간의 소용돌이

 

잠깐 쉬려던 휴식이 순식간에 2시간을 날리며

 

시간과의 장난치듯

 

믿기지 않는 시각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