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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떠난다
작성자
이*희
등록일
2024.07.29
조회수
901

7말 8초, 드디어 우리 국민의 휴가 기간이다. 평소 복잡복잡하던 주차장이 많이 비었다. 저녁 늦게 들어오면 주차자리가 없어 이중주차가 일쑤였는데 지난주부터 여유가 생겼다. 휴가시즌을 실감한다. 나는 두 번 다녀온 중국을 남편은 이상하게도 한 번도 못 갔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한다는 '장가계'로 결정했다. 미리감치 예약을 해서 저렴하긴 한데 선택관광 비용이 만만치 않다. 어쨌든 영상으로, 사진으로 보는 장가계는 지상 최고의 산수화다. 신은 불공평하다. 어찌 중국에만 그리도 많은 산에 그리도 신비로운 조각품을 남겼는지....

거의 매일 장가계 날씨를 들여다 보고 있는데 기온차가 10도 이상 나면서 낮에는 35가 훌쩍 넘는다. 고산 삼림지대다 보니 수시로 비도 내린단다. 1년 중 200일 이상 비가 내린다니...단단히 각오를 해야겠다. 먼저 가 본 황산이나 백두산은 그래도 날씨 요정이 따라 댕겨서 가 참 좋았는데 그 사이 기후 변화 때문일까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조금은 걱정이다. 

전 세계를 200국 이상 다녀온 사람에게 물었다. "어느 나라가 가장 인상 깊었는지" 여행가는 머뭇거림 없이 말했다.

" 짐 싸서 인천공항까지 갈 때"라고 대답했다. 나는 이게 겨우 십여 국 밖에 못 가 봤지만  여행가의  말에 적극 동의한다. 그래서 지금 나는 무척 '설렌다'  그리고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