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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시작
작성자
이*름
등록일
2024.07.29
조회수
1,031

아이의 방학이 시작되었다. “학교 가기 싫다.” 아이는 오늘 아침에 푸념을 했다. 오늘만 나가면 방학이라고 위안을 해주고 등교를 시켰다. 그리고 오전에 개인 일을 마치고 나니 아이가 하교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침 기상부터 저녁 잠들기까지 늘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이 3주간 이어진다. 각오해야 한다. 기대보다는 걱정이 된다. ‘화내지 말아야지.’, ‘좋은 여름 방학이 될 수 있게 즐거운 일들을 많이 해야지.’라고 다짐한다. 나 스스로를 격려해 본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방학이라고 해도 온전히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지 않을 것이다. 방학이 지나갈수록 아이도 나도 아쉬운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것들을 많이 해야지.

이 시간들도 곧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