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더위 속에서 익어가는 몸 속 세포가 절렬히 느껴지는 통각에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이글거리며 익어가는 듯한 선연한 느낌
분명 난 지구인인 줄 알았는데
화성에 왔나하는 착각이 절로 들 때쯤
푸르른 하늘과 나름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
뺨을 스치며
이 곳이 아직까지 지구이긴 하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