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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집
작성자
조*표
등록일
2024.08.10
조회수
881

  우연히 친구와 함께 서울에서 가까운 산을 등반하다가 깜짝 놀랄만한 곳을 알게 되었다. 집에서 가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데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자주 간다. 청국장과 생두부를 시켜 놓고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속도 편해서 좀 과식해도 괜찮다. 어릴 적 어머니께서 맛깔나게 해주신 청국장의 손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어머니 생각이 날 때면 자주 찾는다.

 

  땀을 뻘뻘 흘리며 등산을 마치고 나면 시원한 막걸리 한 잔과 함께 배불리 먹어도 속편한 청국장과 나물 요리가 생각나는 데 이 곳을 가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

 

  자주 가다 보니 주인아주머니도 알아보고 서비스도 많이 주고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더욱 좋다.

  식사를 마친 후 등산로 입구까지 친구와 함께 걷다보면 소화도 잘 되고 기분도 상쾌하다. 오랜만에 찾은 단골집, 친구와 자주 소통하며 진실한 우정을 이어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