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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작성자
이*름
등록일
2024.08.28
조회수
665

타인의 짧은 칭찬 한마디가 하루를 기분 좋게 하고 나를 더 친절하게 만든다.

음료를 사러 간 카페에서 사장님과 짧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타로 버블티를 주문했는데, 이 음료는 원래 진한 보라색이다. 사장님이 이 타로 버블티 가루를 새로, 더 비싼 걸로 샀는데 왜인지 보라색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하셨다. 아마도 손님 입장에서 원래 음료와 색이 다르니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떨떠름하게 여길까봐 미리 말씀하신 것 같았다. 나는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에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괜찮아요. 잘 먹겠습니다.” 그러자 사장님께서 나에게 작은 칭찬을 해 주셨다. 작은 칭찬이었지만 나에게는 그 순간 웃음짓게 하는 큰 칭찬이었다. 나도 칭찬의 말씀을 드리고 나올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왕에 물건을 사거나 식당을 이용할 때 직원분에게 친절하게 미소짓고 이야기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분명 많은 사람을 대하는 그들에게도 작은 친절이 필요할테니까.

나의 미소에 그저 짧게 칭찬을 해주셨을 수 있지만 그 칭찬이 나의 하루를 기분 좋게 하고 더 친절한 사람이 되게 했다. 

덕분에 더워도 시원한 마음인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