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했던 일들에 마침표가 찍혔습니다
서류 위에 올리는 손이 제법 떨려
잉크는 너덜너덜 글씨를 겨우 그려냅니다
분명 이걸 꿈이라고 불렀던 시절 속에서는
지금 이 순간이 꿈처럼 달콤해야 할 텐데
씁쓸한 뒷맛이 혀를 감싸는 이유를
알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