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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작성자
김*은
등록일
2024.08.31
조회수
621

소망했던 일들에 마침표가 찍혔습니다

서류 위에 올리는 손이 제법 떨려

잉크는 너덜너덜 글씨를 겨우 그려냅니다

분명 이걸 꿈이라고 불렀던 시절 속에서는

지금 이 순간이 꿈처럼 달콤해야 할 텐데

씁쓸한 뒷맛이 혀를 감싸는 이유를

알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