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분은 마음 먹기 나름이다. 기쁜 마음, 힘든 마음 모두 내가 만든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고민이 있었다. 쉽게 결정하지 못할 일이라 내내 생각을 했다. 그러다 쉽게 우울해지고 눈물 짓는 나를 발견했다. 왜 그런지 알 수 없다고 생각했다. 기분의 이유를 다른 곳에서 찾았다. 그 다른 이유 때문에 또 더 힘든 마음에 빠졌다.
더이상 참기 힘들다고 느낄 때 문득 깨달았다.
내 감정의 이유는 바로 그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된 것임을. 그러고나자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지만 기분이 힘듦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다.
진짜 문제를 해결해야 이 감정이 해소되겠지만, 무조건 그 감정에만 매몰될 것이 아니라 진짜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다.
내 기분을 내가 조절할 수 없다고 여겼지만,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걸 알게 된다. 해결하게 될거라는 마음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