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열렸다.
푸른 하늘도 넓은 땅도 시원한 공기도 10월이다.
이런 화창함도 잠시 내 몸은 분주하다.
넘어져 다친 다리로 급한 발걸음으로 맡겨진 역할에 충실했다.
힘겨운 날이지만 10월이라 견뎌본다.
내게 10월은 설렘이고 기쁜 달이다.
힘든 걸 참아내서 참아내는게 아니라 10월이라 넘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