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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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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다는건....
작성자
최*란
등록일
2024.10.07
조회수
472

살다보면 참 예기치 않은일들이 일어난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이다.

예쁜 서로가 친구랑 놀다가 다쳤다.

그리고 9바늘이나 꿰맸다.

그 소식에 살이 파르르 떨렸다.

발걸음도 천근만근이다.

가슴은  천둥치 듯 쿵쾅쿵쾅이다.

어린 것이 얼마나 아팠을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수술 후 만나서 안아주니 눈물이 끌썽거린다.

마취가 깨면서 아픈지 퉁퉁 부은 얼굴이 더 한짐같다.

시간이 흘러야지 시간이 흘러야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화살같이 고통의 시간이 가기를 바랄뿐이다.

나는 아무 힘이 없다.

아이의 작은 상처도 막아줄 수 없는 작은 사람이다.

교만이  겸손앞에 무릎 꿇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