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사물이든 사람이든 뭔가에 대한 앓이가 있다. 나도 앓이가 진행중이다.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기쁨이 샘 솟는다.
막힌 마음의 담이 부서지는 것처럼 시원하기도 하다.
하지만 앓이로 인해 가슴이 쓰리고 아릴 때가 있다.
그 순간의 감정도 내 것이라 아프지만 붙잡아둔다.
앓이로 인해 기쁨과 아픔이 공존하는 내가 나를 어떻게 하지 못하는 갈등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나는 이 앓이가 너무 좋다.
피식 웃음이 나는 때가 훨씬 더 많아서 아플 때의 고통이 순식간에 사라지니까
넘어져서 무릎을 다쳐 의사한테 치료를 받던 중 통증으로 아파할 때 의사가 내게 한 말
"아픈 만큼 성숙해집니다."
앓이로 인해 성장도 하고 성숙도 하고 싶은 나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