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다감:감정사전> 누구나 시민작가로 참여하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내 감정을 몰라서 답답하다는 글이 선정되었다.
아이러니 아닌가? 내 감정을 모르겠다는 감정을 감정사전에 싣는다는게.
답답하다는 것도 감정이구나!
이렇게라도 나의 감정을 돌아보고 이야기 해보면 좀 나아질까?
시민작가로 참여하게 되었다는 게 기쁘지만, 아직 나는 즐기지는 못하는 것 같다.
내가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으면 좋겠다.
나는 어떤 상황들을 재대로 즐기지 못한다.
여행을 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들을 즐거워 하고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도 공감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나로인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니, 함께 울고 웃고 공감하며 어울려 살아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