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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집 기획
홍보물
2021년, 부천문화재단이 만난 사람
작성자
성유진 (재단 문화크리에이터)
작성일
2022.08.08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BY-NC-ND)

다양한 예술가들을 만난 2021년

코로나19로 활동에 아쉬움이 있던 2020년이 지나가고 2021년이 되었습니다.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진 않았지만, 위드 코로나와 일상 회복을 통해 움직임이 조금씩 편해진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2021년, 문화재단에서도 많은 분을 만났습니다.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며 이야기를 듣고, 예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2021년 부천문화재단의 블로그에서 공개됐던 인터뷰를 다시금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예술가를 만났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서 모두 담아보고 싶었지만, 이번 기사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일상을 열정으로 채우며, 다양한 “행복”을 말씀하셨던 분들을 만나보고자 합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인터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문화예술과 함께하는 “행복”

1. 김보람(2021 청년예술가S 선정 예술가)

“아직도 엄청난 길치인 제가 부천의 곳곳을 훤히 알 정도로 이 도시를 정말 사랑합니다. 저를 성장시킨 이곳의 문화예술을 드높일 기회가 주어져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감정이 들어요.”
김보람 님은 29년 동안 부천에서 살아온 ‘부천 토박이’ 작곡가입니다. 부천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30년이라는 세월을 함께하며 고향이라는 생각으로 부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였습니다.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감상한 것이 작곡가로서 김보람 님을 만들어준 게 아닐까 싶습니다.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하며 느꼈던 점들과 이야기들을 들으며 김보람 님의 깊이 있는 생각을 느낄 수 있었어요.
도서관에서 작업을 즐기고 부천의 아파트들을 거닐며 휴식을 취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예술가에게 부천이 정말 힘이 되는 도시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년예술가S 활동을 통해 부천에서 또 다른 시작을 하게 된 김보람 작곡가를 응원합니다!

2. 최현빈(2021 부천예술찾기 미로 선정 예술가)

“자기가 좋아하는 걸,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거죠.”
최현빈 작가님은 미술 작가로서 ‘부천예술찾기 미로’ 사업에 함께해주셨습니다. 부천의 공공건물과 명소를 그림으로 그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셨는데요, 말 대신 그림으로 많은 표현을 진행하며 예술에 대한 꿈을 키운 최현빈 작가님은 다양한 소재 중에서도 ‘건물’, 특히 구조가 복잡해 보이는 건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외부뿐 아니라 내부에도 깊이 있는 관심을 가지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도 열심히 건물을 그리셨다고 해요. 부천 시민들과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함께 즐기는 전시를 꾸리기 위해 예술로 자신을 표현하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작업을 진행하며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최현빈 작가님을 응원합니다!

3. 서은형(2021 부천생활문화축제 <다락> 참여 강사)

”저는 동아리가 결성된 후에 부천문화재단을 통해 매칭된 강사입니다. 재단 측으로부터 동아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강한 끌림을 느꼈고, <좋은 날>의 대표인 정봉임 선생님과의 첫 통화에서 <좋은 날>과 함께 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장애인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는 <좋은 날>에서 강사로 활동하시는 서은형 님은 부천문화재단에서 동아리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좋은 날>에 강렬한 끌림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방의 한 마을에서 문화기획자로 활동하던 때 마을의 어르신과 함께 소통하고 그림으로 대화하며 ‘선물’과도 같은 감정을 얻게 되는 경험을 하신 서은형 님은 오일 파스텔을 이용한 작품을 구상하여 ‘다락’에서 선보였습니다.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좋은 날>을 통해 결과를 위한 몰입을 하고, 살아있음을 느끼고, 가치 있음을 느끼셨다는 서은형 님의 인터뷰에서 예술이 주는 행복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어요.
깊은 열정을 가지고 예술 활동을 하고 계시는 서은형 님을 응원합니다!

4. 정재영(2021 부천공연창작소 선정 단체)

”이런 말을 하면 웃으실 텐데, 콰가컬쳐레이블의 모토는 열심히 하지 않는 거예요. 돌아보니까 열심히 한다는 건 중요한 일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저를 갉아먹는 거더라고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한다는 게 얼마나 어리석은 건지를 깨달았어요. 저는 제가 행복한 게 우선이에요.“
‘콰가컬쳐레이블’을 이끌고 계신 정재영 대표님은 ‘데자뷰’라는 예명으로 음악가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문학, 그림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들이 어우러지는 작품들을 완성하는 ‘콰가컬쳐레이블’의 대표로서, 또 예술가로서 ‘부천예술찾기 미로’에서 열정을 발휘해 주셨어요.
부천의 원미산에 활짝 핀 진달래꽃과 도당공원의 장미꽃 등 부천을 상징하는 꽃들을 담아 작품을 완성하신 정재영 대표님은 로컬 예술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팀원들과 자주 연습할 수 없지만, 앨범, 사운드트랙,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는 등 자신의 행복을 우선하며 예술 활동을 주체적으로 진행하고 계셨습니다. 자신이 행복한 길이 어디인지를 파악하고, 그 길로 쭉 나아가며 자신만의 예술 활동을 하고 계시는 정재영 대표님을 응원합니다!

 

“즐거운 나, 행복한 도시” 문화로 더 기대되는 2022년

부천문화재단에서는 2021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예술가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예술을 향한 열정을 발휘해 주신 부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문화예술로 즐겁고, 행복한 나’를 만들어가는 도시답게, 부천의 힘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풍부하고 다채로운 색채를 지닌 예술가들과 함께할 2022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