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부천

오늘은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이다!
이벤트를 준비하고 싶어서 엄마, 아빠가 어디 가셨을 때 몰래몰래
편지, 용돈, 축하카드까지 만들었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데 성공할까? 긴장되어서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렸다. 언제 오실까 창문을 보니 엄마 아빠가 그때 마침
오시는 거다!
하, 심장이 쫄깃쫄깃! 그래서 침대 뒤에 꼭꼭 숨어서 기다렸다.
문소리가 들렸다. 내 심장도 쾅! 하고 내려앉는 것 같았다.
엄마 아빠가 드디어 침대가 있는 방 쪽으로 오셨다.
서프라이즈! 사랑해요! 엄마 아빠!
엄마 아빠의 얼굴에서 해처럼 밝은 웃음이 나왔다.
나도 같은 맘이었다. 엄마, 아빠, 우리 가족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