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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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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났다!
작성자
관*자
등록일
2022.08.12
조회수
395

큰일 났다.



정말 큰일이다.



 



오래간만에 친정 어머니와 통화를 했다.



 



한동안 대화를 하는데 갑자기



딸아,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구나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비가 와서 소리가 깔끔하지 않은가?



다시 걸어봤다.



그런데 또 어머니가 그러신다.



딸아,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구나



 



할 수 없어 전화를 끊으려다가



어머니가 깔깔 웃으면서 말씀하셨다.



딸아, 엄마는 한국말을 모르잖니?’



 



이런, 나도 모르게 한국어가 섞였었구나...



주의하면서 다시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이번에는 단어가 생각이 안 나네?



 



큰일 났다.



정말 큰일이다.



이러다가 고향 언어를 잊어버릴까 봐!



앞으로는 자주 써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