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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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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느껴지는 낯섦과 즐거움
작성자
김*정
등록일
2024.06.17
조회수
1,071

몇 년씩 걸어 다니며 살아온 익숙한 나의 동네가 문득 낯설게 느껴졌다. 평소와 똑같이 산책을하며 도시를 산책하고 있었지만 무언가 다르게 느껴지는 밤공기가 나를 자극다. 그 바람에 나는 고개를 들고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너무도 익숙한 나머지 평화롭게만 보였던 도시는 사실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며 달리고 있었고 변화를 거듭하고 있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고 있었지만 그 변화는 매우 작고 미미해서 눈에 보이지 않았을 뿐이었다. 이 변화를 나는 문득 깨닫게 된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변화는 실체적이고 물리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에너지나 기류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변화도 포함이다. 건물은 그대로 높고 묵직하게 버티고 있겠지만 그 주변을 돌아다니는 공기의 흐름이나 그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에너지 등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이 변화를 문득 깨닫고 받아들이며 나의 존재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새로운 나의 시선으로 나 자신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결국 나 자신까지 실제로 변화시키는 결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