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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근육통을 마주하며
작성자
김*은
등록일
2024.07.02
조회수
1,331

온몸이 뻐근하여 아침에 곡소리를 내게 하는 통증이지만 마음만은 뿌듯하다.

이곳저곳이 아프지 않으면 근육이 자극이 안된거라는 생각에 섭섭하고 속상하다.

우리들의 인생도 이와 비슷하다. 아프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라는 말이 옛날에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 생각했다,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기는 한다. 하지만 인생의 쓰라림이 꼭 우리를 주저 앉히기만 하지는 않는다.

다양한 좌절들이 뭉치고 겹쳐져 상처에 꿋꿋해질 마음을 만들어준다.

즐겁고 행복하게 살수만 없는 게 우리들의 삶이니 적어도 덜 아파지려면 잘 다듬어야 한다.

그래도 다들 웃으며 살았으면 좋겠다.

정이 있고 양보가 있고 배려가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

모두가 서로의 완충제가 되면 예측 불가능한 삶이 들이닥쳐도 꿋꿋해질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