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같이 보이는 이팝나무 씨? 열매?
땅에 떨어진 초록 콩알들이 귀여워서 쭈그리고 줍고 있었다
뒤를 돌아보니 버스가!!!!
기사아저씨 '뭐 떨어뜨렸어요?'
'네? 아, 네^^'
(더 물어보면 귀걸이라고 대답해야지)
내려서 몇 발자국 걷는데 하얀 나비 날개가 파르르
저 세상으로 간 하얀 나비 ㅠ
사람들 발에 밟힐까봐 불 숲에 놓아두었다
바쁜 출근길에 무슨 오지랖이야 ㅎㅎㅎ
근데 나는 바쁜 와중에 하늘도 보고 나무도 볼 줄 아는 내가 기특하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