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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인생 시작은 어디부터? 또 어디까지인가?
작성자
박*련
등록일
2024.07.31
조회수
484

여러분은 인생에서 간절함으로 무언가를 해본적이 있으신가요?

한번쯤은 간절함을 장작하고 해보신분도 계실것이고

늘 모든행동에 간절함을 넣어 생활하시는 분도 계실것이고

또 간절함과는 거리가 먼 분들들고 계실 것입니다.

간절함을 한번이라도 느껴보셨다면 그 간절함의 처음은 언제였나요?

저는 중학교2학년때로 그 간절함의 처음을 느끼러 돌아갑니다.

 

중학교 2학년 내 생일저녁....

엄마가 생일케이크를 사들고 오면서 급히 집으로 들어옵니다...

지방 출장중이신 아빠가 심근경색 증상으로 응급실에 계신다는 아빠 직장동료의 전화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게 제가 느끼던 간절함의 처음이였습니다...

그당시에는 할머니도 함께살던 시절이라 엄마는 아빠에게 바로 달려갔고

아무것도 모르는 내 동생은 잘 잤지만 나는 제발 아빠를 살려달라고 간절하게 또 간절하게 마음으로 빌었죠....

 

두번째 간절함은 그 다음해인 중학교 3학년...

엄마가 유방암 수술을 하던날입니다...

아빠는 다행이 약을 평생드셔야하지만 잘 회복하셔 일상생활 중이셨고 뜻하지 않게

엄마가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하게되었죠... 그때 저는 어린 나이였기에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건 몰랐고

그저 엄마가 제 곁에만 있게 해달라고 또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세번째 간절함은 결혼하고 임신후 내 아이의 목투명대가 두껍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입니다.

목투명대가 두꺼우면 다운증후군의 아이가 출산될 수 있죠

그 때는 정말 많은 생각을 했던듯합니다.

장애청소년과 함께 3년정도 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기에 만약의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떤 생활이 이어질지 눈에 보이고 그렇다고 안낳을 수도 없는 상황...

그때도 정말 간절하게 마음으로 또 빌고 빌었던것뿐....

 

지금까지 위의 세가지의 일들은 모두 긍정적으로 결론이 나서

아빠도 시술받고 약도 잘드시고 계시고

엄마도 수술받은 이후로 건강하게 지내시는중이고

임신당시 걱정했던 뱃속의 아이도 걱정과는 다르게 정말 똑똑할 만큼

똑똑+애교많은 아들로 잘 크고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간절함이 긍정적이지는 않지요...

마지막 간절함은 나의 할머니...

21년8월6일 새벽6시10분경의 그 간절함이였습니다...

제발 그때 엄마에게 들은 이야기가 거짓말이기를....

거짓말이였으면 하는 그 간절함...

하지만 그 간절함의 결과는 부정적이였고 할머니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이 간절함을 느낀적이 있는지 스스로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함이 늘 긍정적인 결과를 불러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간절함이 있다면 부정적인 결과보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많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