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알고 있습니다
먼 길을 돌아가지 아니하고
가까운 길로만 걸어갈 수 없음을
깨닫는 과정이었습니다
모두가 그 고행길을 걸어가고
죽기 전까지 이를 멈출 수 없으니
묵묵히 임하는 것이겠죠
어린이도 노인도 모두 있는
이 길을 조금은
따스하게 데워놓았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