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을 맞이하며 쓰는 글.
신입사원 인터뷰에서 30년 경력의 상사가 나에게 해주셨던 말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한 해가 시작하면 올 한해에 무엇을 하고 놀지 계획할 것.
한 달이 시작하면 그 달에 어디에 다녀올지 계획할 것.
한 주가 시작되면 이번주말엔 뭐하고 놀지 그거 하나를 바라보며 평일을 살 것.
그것이 이 지난한 사회생활에서 나를 잃지 않고 버티는 방법이라고 했다.
30년 넘는 회사생활을 해온 상사가 해주신 얘기라 더 내 마음에 사무쳤달까.
반대로 누군가는 방송 프로그램 이름처럼 '놀면 뭐하니'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
나에게 시간과 체력의 기회가 있을 때 뭐라도 해야한다는 건데, 그 말도 참 맞아.
그렇지만 당장 오늘은 금요일이구요,
나의 선택 : 노는게 남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