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때 도덕이란 수업이 있었다.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사람으로서 살아갈 예의범절, 성품, 예의바른 행동 등을 배웠다.
어린시절 학교는 작은 사회이자 공동체로 그 안에서도 서로를 존중하기 위한 도덕이 지켜져야 했다. 그것이 확장되어 사회 구성원으로 삶을 살아가는 바름에 대해 익혀 나가는 시간이었다. 이후에는 도덕, 윤리 등 교과목이 있었지만 수능을 준비하던 시절에는 국, 영, 수에 밀리며 점차 멀어지는 과목이 되었다.
성인이 되고, 다양한 사람과 삶의 모습을 마주하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된다. 그 중 '도덕'이다. 분명 어릴 때 배웠고, 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도덕적으로 생활하라고 충언한다. 하지만 그 말을 하고 있는 나는 도덕적인 모습인가?
'도덕'은 내가 알고 있는 그 도덕이 아니며, 사람마다 도덕의 기준이 바뀌어 여러형태의 도덕이 존재하는데 내가 부족하여 여러 형태의 도덕을 경험하지 못하는 도덕의 경계가 다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