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시작하면서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모든것을 시작할때 어려움없이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작과 동시에 모든것을 잘할 수 없다.
다만 잘하기까지의 어려움을 버티느냐 못버티느냐의 차이만 있을뿐.
그게 취미생활이든 역할이든 마찬가지이다.
내 자신을 생각한다면 엄마의 역할도 그렇다.
지금 둘째를 낳는다면 한번 아이를 낳아 키워봤기 때문에 잘할 것 같지만
아들을 낳아 지금까지 키우는 과정은 나도 처음 겪는 어려움이다.
앞으로도 아이가 크면서 겪는 과정은 처음 겪는 일들이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엄마이기를 포기할 수 없기에 그 어려움 또한 씩씩하게 이겨내고 있다.
또 다른 어려움은 바이올린이다.
처음 시작하기 전에는 당차게 내가 끝까지 해내리라는 다짐을 가지고 시작했다,
한주, 한주 레슨을 거듭할 수록 새로운 어려움이 찾아왔고
바이올린은 엄마의 역할과는 다르기에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지만
나는 꿋꿋하게 나의 선택에 대한 어려움을 이겨내가고 있다.
이 어려움이 지나면 익숙함이 찾아오고 익숙함이 찾아오면
어느순간에는 어려움은 사라진다.
언제 어려움이 있었냐는듯 까맣게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어려움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것처럼 익숙함도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또 하나씩 배워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