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지고 있다고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 새삼스럽게 깨달은 날이다.
손가락 한번 누르니 피같은 돈이 먼지처럼 날아갔다.
머리가 한짐이다.
어이가 없고 허무가 마음을 짓누르는 드물지 않는 상처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