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그런가
혼란스러운 꿈을 꿔서 그런가
삶이 뒤죽박죽이다.
인지장애처럼 허둥대고 빠트리고 잊어버리고
정신 차려야지 하는 순간에 생각이 딱 멈췄다.
뭘부터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는 순간이다.
참 희한한 날이다.
꿈에서 난 출처가 불분명한 어린 대상자를 잃어버려 밤새 찾고 울다가 깼다.
뭔 꿈이지?
누군가의 꿈 해몽이 필요한 날이다.
꿈엔 울었으니 현실은 웃을 일이 있으려나?
기대를 해보는데 이미 해시계는 오후를 지나고 있다.
로또를 사봐야하나 혼란스러운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