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교정, 뒤뜰이나 동네 어귀 곳곳에서 이 맘 때쯤이면 아름답게 피어나는 무궁화를 볼 수 있었다.
한 해를 통틀어 무궁화가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계절이 요즘이다. 하지만 교정이나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나라꽃이 우리들 마음속에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우리 꽃도 아닌 벚꽃이나 장미꽃은 축제까지 벌이며 야단법석이지만 올해도 무궁화는 이 땅의 곳곳에서 피고 지고 있지만 어느 누구하나 자랑스럽게 보아주는 이가 없는 것 같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 자신부터 무궁화 사랑하기를 실천하고 있는가를 반성해보면 자신이 없다.
우리가 우리나라의 국화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어느 나라 사람들이 우리 꽃을 알아보며 아끼고 사랑할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國花인 무궁화에 대해 알아야한다.
어려운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끈질기게 극복해 온 우리 민족의 질긴 민족성을 잘 나타낸다.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國花이며 민족혼을 잘 나타내주는 소중한 꽃이다.
그 동안 애국가나 우표, 화폐 등을 통해 깊이 뿌리내려 왔다. 진정한 무궁화 사랑의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