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관계로 피료감이 쌓이고 날개가 축 쳐진 날에 선물처럼 다가온 영화 한편 '아마존 활명수'
우리의 날들은 한치 앞을 알 수 없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되기도 하면서 내적인 불안감도 동시에 수반된다.
내가 거쳐온 삶이 그땐 보잘것 없었을지라도 때론 그것이 귀한 경험과 경력이 되어 언제 어느 순간에 쓰여질지 아무도 모른다.
내 인생에서 과연 금메달은 무엇이었을까?
정글같이 얽히고 설킨 복잡한 미로속에서도 살아남아낸 삶 자체가 금메달이 아닐까싶다.
우린 다른 관계를 맺을 때 꼭 언어만이 관계를 유지 시킨다고 믿을 때가 있다.
오늘 영화에서는 침묵으로 때론 몸으로 그리고 눈빛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교감하는 것을 보면서 참 많은 감동을 느꼈다.
그리고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은 이미 아마존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밀림에 떨어진 나를 발견한 원주민으로부터 듣고 싶은말~~
"오래전부터 우리는 당신의 형제였었고 우린 오늘 다시 만났어."